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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폴러가 티나 페이에게

Partner in Crime

 에이미 폴러는 티나 페이가 자신에게 어떤 존재냐는 말에 이런 멋진 대답을 한 적이 있다.

티나는 나의 한 솔로고 나는 그녀의 츄바카죠. 왜냐면 종종 티나만이 내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고 누구든 그녀를 해치려고 하면 내가 죽여버릴 거니까요.

여러분도 나처럼 울고 있니..? 저번에 포스팅한 2011년 티나가 자서전인 <Bossypants>에서 에이미 폴러에게 보낸 러브레터를 올렸는데 이번엔 에이미가 티나에게 자신의 자서전인 <Yes  Please>에서 보낸 답장을 올려본다.

 티나 페이는 나의 코미디 와이프로 우리가 알고 지낸지도 20년이 다 되어간다. 처음 만났을 때는 우린 가난한 싱글들이었는데 이젠 둘 다 돈도 더럽게 많고 전세계에 남편들도 널려 있다. 사람들은 우리를 한 팀으로 생각하곤 하는데 고쳐줄 생각은 없다. 코미디 세계에서 가장 강하고 똑똑한 사람과 한 팀이 되는 걸 내가 왜 마다하겠는가?

 사람들은 늘 나를 티나로 착각하곤 한다. 최근에는 운전면허증을 갱신하러 갔는데 어떤 흑인 여자분이 나에게 사라 페일린 성대모사를 해달라고 했다. 아마 그분이 뭔가 착각하신데다가 또  인종차별주의자인 것 같았지만 나는 그저 행복했다. 티나는 내 친구고 아주 잘 나가는 친구이기에 나는 사람들이 나를 티나라고 부를 때 행복하다. 티나는 내가 SNL로 들어오도록 도와주었고 나는 그녀에게 쇼에서는 최초로 두 명의 여성 앵커가 진행할 수 있도록 위켄드 업데이트를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 여러분이 보면서 재미있었을 만큼 우리도 즐거웠다. 우리는 부모님과 전세계 앞에서 함께 쇼를 진행했고 서로를 볼 때마다 우리가 이 일을 해내고 있다는 것이 즐거워서 웃곤 했다. 티나는 나에게 내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 상기시켜 주는 존재다. 우리가 함께일 때 나는 내가 강해진다고 느낀다. 어쩌면 좀 너무 센 척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난 좀 뻐기면서 입을 놀리는 경향이 있다.) 티나와 나는 서로 경쟁하지 않는다. 우리의 경쟁 상대는 우리 자신이다.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 어떤 특정한 일을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 단 한 명밖에 없을때가 종종 생기는데 그 사람이 바로 티나다. 사실 티나 말고 주디 판사님이 계시긴 한데 그 분 전화번호는 내가 몰라서. 어린 애들을 키우면서 티비쇼를 제작하는 것, 그리고 전반적으로 그냥 여자로서의 삶 자체가 힘든 일이다. 이 이상한 인생을 함께 걸어나갈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티나는 당신을 위해 뭔가를 써줌으로써 자신의 사랑을 보여준다. 나를 위해 티나가 특별하고 멋진 것을 써준 적이 얼마나 많은지 세아릴 수도 없다. SNL에서의 티나에 대한 나의 기억 중 대부분은 그녀가 컴퓨터 앞에 앉아서 다른 누군가를 위해 뭔가를 써주고 있던 모습이다. 티나는 그녀의 책에서도 나에 대한 멋진 챕터를 써 주었고 그 글은 나를 한참동안 기쁘게 해 주었다. 그에 대한 보답으로 나는 아마도 가장 게으른 글의 형식일 7행시를 써 보았다.





#티나페이  #에이미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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